시력교정술, 노안교정술 받을 수 있을까? 고령자의 기준
서론
나이가 들면서 시력 저하를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어린 시절 근시·원시로 안경을 썼던 분들도, 40대가 되면 가까운 책자를 읽을 때 돋보기가 필요해지죠. 요즘은 단순 안경·렌즈 교정이 아닌, 레이저·삽입형 렌즈 수술로 시력을 되살리는 시력교정술과, 노안(Presbyopia)까지 동시에 개선하는 노안교정술이 활발히 이뤄집니다.
하지만 “나이가 많아서 수술이 불가능한 건 아닐까?”, “고령자도 안전하게 받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실제로 수술 가능 여부는 단순 나이만으로 판단되지 않습니다. 안구 구조, 전신 건강, 기대 시력 범위, 수술 후 회복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고령자 기준’으로 시력교정술과 노안교정술의 적응 조건을 상세히 살피고, 어떤 검사를 거쳐 수술 적합 여부를 결정하는지, 실제 사례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시력교정술의 고령자 기준과 고려 요소
1. 적응 연령
일반적으로 라식·라섹은 18세 이상~60대 초반까지 권장합니다.
60대 중후반이라도 전반적인 안구 건강이 양호하고, 백내장 등 다른 안과 질환이 없다면 심층 검사 후 수술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2. 각막 두께와 형태
레이저 수술은 각막을 깎아 굴절력을 교정하므로, 각막 두께가 최소 450㎛ 이상이어야 안전합니다.
얇은 각막, 원추각막 소견이 있으면 ICL(삽입형 콘택트렌즈) 같은 대체술식이 적합할 수 있습니다.
3. 굴절이상 범위
근시는 −10D, 원시는 +4D, 난시는 ±3D 이내가 일반적 적응 범위입니다.
고도 근시·난시의 경우 렌즈 삽입술이나 복합술식(라섹 후 렌즈 삽입)을 고려해야 합니다.
4. 전신·안과 질환 체크
당뇨병,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전신 염증 질환은 각막 회복을 방해할 수 있어 주의합니다.
녹내장·망막 질환, 백내장 초기 소견이 있으면 기본 시력교정술 후 백내장 수술 계획을 함께 세워야 합니다.
실제 사례
62세 퇴직 교수 김 모 씨는 평생 근시로 안경을 착용하다가, 정기검진에서 각막 소견이 괜찮다고 판정받아 라섹 수술을 받았습니다. 1개월 후 원거리 시력 1.0을 회복했고, 야간 눈부심만 조심하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습니다.
2. 노안교정술(시력교정+노안동시교정)의 고령자 기준
1. 적응 연령
보통 45세~70세 사이를 대상으로 하며, 노안 진행 단계(경·중·고도)에 맞춘 수술법을 선택합니다.
2. 수술 방식
Monovision 라섹/라식: 한쪽 눈은 원거리, 다른 쪽은 근거리 초점을 맞추는 방식. 적응 훈련 필요.
다초점(또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 백내장 수술 시 다초점 인공수정체(IOL)를 삽입해 원·근거리를 동시에 교정.
스마일 노안 수술: SMILE 기반으로 근거리 초점부 형성을 추가 가공. 비교적 통증·건조감이 적음.
3. 전방 구조와 수정체 상태

수정체 탄성도가 떨어지기 시작한 중늙은이 단계(45~55세) 이후에 다초점 IOL 삽입술이 효과적입니다.
수정체 혼탁(백내장 초기)이 있으면 백내장 수술 겸용으로 수술 계획을 세웁니다.
4. 적응력과 수술 전 훈련
Monovision 방식은 뇌가 양안 시차를 적응해야 해, 사전 렌즈 착용 체험(Trial Lens)을 1~2주간 권장합니다.
적응이 어려운 경우 다초점 IOL이나 스마일 노안 수술로 변경 고려.
실제 사례
68세 주부 이 모 씨는 책 읽을 때마다 돋보기 없이는 불편해, 백내장 초기 진단과 함께 다초점 IOL 삽입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2주 후부터는 돋보기 없이도 신문·책·휴대폰이 선명해져 매우 만족스러워하셨습니다.
3. 수술 전후 검사와 회복 관리
1. 수술 전 종합검사
안압·각막지형도·눈물막 파괴시간 검사
수정체 혼탁도(백내장)·망막·시신경 검사
안구 전반 구조(UBM·OCT) 촬영
2. 수술 후 관리
회복 기간: 라식은 34주 권장. 다초점 IOL은 1개월 이상 적응 훈련 필요.
약물: 항생제·스테로이드 안약, 인공 눈물 점안
생활 수칙: 눈 비비지 않기, 물·화장품 접촉 주의, 자외선 차단
정기검진: 1일·1주·1개월·3개월 점검으로 시력·안압·안구건강 확인
실제 사례
70대 백내장 환자 정 모 씨는 다초점 IOL 수술 후 첫 1주간 흐릿함·어지러움을 호소했지만, 꾸준한 적응 훈련과 보호안경 착용으로 1개월 뒤부터는 맑은 원·근거리 시력을 모두 회복하셨습니다.

결론
시력교정술과 노안교정술은 단순한 시력 회복을 넘어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해 줍니다. 나이만으로 수술 대상을 제한하지 않고, 전신 건강·안구 구조·적응력 등을 종합 판단해야 합니다. 50대 중후반부터 70대 초반까지도 충분히 안전하게 시술받을 수 있으며, 라식·라섹·SMILE·다초점 IOL 등 방식별 장단점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수술법을 선택하면 됩니다.
눈은 ‘제2의 심장’이라 불릴 만큼 삶의 모든 순간을 밝혀주는 소중한 기관입니다. 고령자도 사전 검사와 적절한 관리만 병행한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시력 교정을 경험할 수 있으니, 전문가와 상담하셔서 맑은 시야를 되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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